[홍천군수후보토론회]"대학·기업유치, 지역발전 노력"[강원]

  • 입력 2002년 6월 4일 14시 18분


△사회=李道燮 강원도민일보 영서본부 취재국장

△토론자

엄기호 홍천군노인회 사무국장 박흥순 강원인력개발원장 박건환 홍천군이장협의회장 이훈태 홍천군 장애인협회장 진승권 지역사랑연구회 사무국장

홍천군수초청 정책토론회는 후보자들의 흑색선전과 상대후보에 대한 흠집내기 등은 철저히 배제하고 지역개발을 위한 정책공약 중심으로 진행, 복지·교육·경제분야 등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질문을 통해 후보자들의 정책과 자질을 검증했다.

▲朴흥순 원장=홍천군이 지난해 대학유치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대학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학유치에 대한 견해를 밝혀달라.

△盧承喆 후보=홍천지역에 1개대학 유치를 바라고 있으나 기존대학들도 정원을 채우지 못해 미달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홍천지역의 대학유치는 꼭 필요하다.

△李相九 후보=인구 증가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선 대학유치는 반드시 필요하다. 특성화있는 대학을 유치시키겠다. 홍천발전에 도움이 되는 내실있는 대학유치에 힘쓰겠다.

△池燦浩 후보=특성없는 대학이라면 자기 아들 딸을 홍천대학에 보내려는 홍천지역 부모는 많지않다. 홍천지역 특성에 맞는 지방캠퍼스 유치에 노력하겠다.

▲朴흥순 원장=후보자들마다 농업정책에 많은 공약을 제시하고 있으나 기업유치도 중요하다. 기업유치 방법과 규제완화에 대한 의견은 어떤가.

△李후보=기업이 홍천에 와서 장사를 잘할 수 있도록 규제완화에 힘쓰겠다. 동서·중앙고속도로 개설로 지역여건이 좋아졌기 때문에 중앙단위 기업을 유치, 지역발전을 이루겠다.

△池후보=이익이 남지 않으면 기업은 오지 않는다. 서울에 있는 강원도 사무소에 기업유치 전담반을 파견하고 군수가 나서서 기업가들을 면담해 기업에 이익이 남을 수 있도록 해주겠다.

△盧후보=군수 산하에 기업유치 전담기구를 설치해 입주여건이 맞는 기업을 찾아 나서겠다. 특히 부지조성을 시작으로 세제혜택, 인허가과정과 근로자들을 위한 아파트 등 편의를 제공하겠다.

▲朴건환 이장=이장들은 민원해결, 구제역방지등으로 하는 일이 많지만 수당이 적어 기피하고 있다. 이장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수당인상 의향과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의 확대 계획은 없는가.

△李후보=이장들은 최일선에서 행정을 맡고 있다. 수당이 적어 의욕이 저하되고 민원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처우개선은 물론 소규모주민숙원사업도 이장들의 의견을 수렴해 원하는대로 해주겠다.

△池후보=행정자치부 지침이 해제되면 홍천군 이장은 우리나라에서 수당을 가장 많이 받도록 하겠다. 또 ‘○○리 이장’명칭으로 돼있는 공제보험에 가입, 마을공동자금으로 활용하겠다. 소규모주민숙원사업은 7억∼10억원선에서 편성하겠다.

△盧후보=이장처우개선에 대해 행정자치부에 건의하겠다. 그러나 개선전까지 수당이외에 상해보험제도, 농협공제 등에 가입해 보상과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은 융통성있게 풀겠다.

▲사회자=홍천 민속장(5일장) 활성화 방안은 무엇인가.

△盧후보=농업인들이 재배한 농산물들을 팔 수 있는 농민의 장터를 조성하겠다. 공산품은 점포자들에게 피해를 안주는 범위에서 장터를 마련하겠다.

△李후보=서울 등 외지 관광객들이 청정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주말장터를 신설하겠다.

△池후보=5일장은 사람이 많이 와야 한다. 홍천의 농산물을 가지고 나와 판매하는 상인들에게는 세금을 받지 않겠다. 또 보건소를 중심으로 장날에는 차량통행을 금지시키겠다.

▲李훈태 회장=홍천군에 장애인 전담직제와 장애인 복지기금조성, 그리고 장애인 복지관건립에 대한 견해를 밝혀달라.

△李후보=장애인들은 생계문제가 가장 시급하다. 유료주차요금징수, 장애인작업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일자리가 부족하다. 장애인고용을 촉진하겠다. 장애인복지기금을 만들겠다.

△池후보=우리는 모두 예비장애인이다. 장애인 전담 직제를 신설하고 복지기금조성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장애인 작업장 옆에 전용목욕탕을 건립하겠다.

△盧후보=장애인 전담 직제 신설에 공감하고 복지기금은 적립식으로 조성하고 장애인 복지센터건립을 단계적으로 실천하겠다.

▲사회자=후보자별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공약과 군수권한을 넘어선 실천이 불가능한 공약은 없는지.

△池후보=홍천읍에서 주차요금을 징수하는 장애인들의 복장을 1년에 두번씩 밝은 색으로 교체하겠다.

△盧후보=한번에 상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시장을 개방형 백화점형식으로 완전 탈바꿈시키겠다.

△李후보=장애인복지회관과 장애인전용 목욕탕 건립을 1년내에 해결하겠다.

▲진승권 국장= 홍천여중 이전문제에 이어 한서제의 문제점과 대책을 제시해달라.

△盧후보=이전부지는 도시계획에 고시된 지역이다. 한서제는 문화와 체육행사에 대해 분리, 또는 통합의견을 협의하고 기간을 늘리는 등 프로그램을 개선하겠다.

△李후보=홍천여중 이전문제를 위해 열심히 노력한만큼 지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 부탁하겠다. 한서제 문화행사는 남궁억선생 추모제가 열리는 봄에 실시하고 체육행사는 가을에 실시해 10개읍면주민들의 단합의 장으로 만들겠다.

△池후보=충분히 검토해서 지역여건에 맞게 협의해 나가겠다. 현재 한서제는 문화행사인지 체육행사인지 모르겠다. 군민들이 뭔가 얻을 수 있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모색하겠다.

▲嚴기호 국장=홍천군의 노인인구는 5명 중 1명꼴이다. 치매병에 대한 견해와 노인복지증진정책은 무엇인가. 또 노권당에 대해 들어본적이 있는가.

△李후보=치매요양원을 민자로 유치하고 일감찾기 등으로 활력있는 황혼을 만들겠다. 150여개 경로당을 일거리장으로 전환, 홍천군이 앞장서 판매하겠다.

△池후보=치매병전담반을 만들고 군수관사를 사회복지시설로 전환하겠다. 경로당에 중식비를 제공하고 연료비를 현실화시키는 등 노인행정을 최우선시하겠다.

△盧후보=누구나 다 노인이 된다. 157개 경로당을 심야전기로 교체, 휴식공간으로 하고 치매요양원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하겠다.

洪川/權在赫 강원도민일보 기자 kwonjh@k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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