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이슈진단]방사선센터 추진여부 찬반 공방[새전북]

  • 입력 2002년 6월 4일 18시 20분


정읍시 신정동 금구마을 일대 13만8,000여평에 들어설 예정인 첨단방사선이용연구센터의 계속 추진여부가 선거전의 핵심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방사선 센터는 지난해부터 사업이 본격 추진된 이후 현재 82%의 부지매입이 완료된 상황이지만 시장 후보들은 계속추진 문제를 놓고 치열한 찬반논쟁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유성엽후보=첨단 방사선이용 연구센터가 편익시설인가 기피시설인가부터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후보는 사업계획 발표 당시 사업규모가 부풀려져서 발표됐고, 원자로시설 증설여부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만큼 빠른시일 내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청회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무소속 강 광후보=원자로 등의 추가 건설이 예상된다면 원칙적으로 추진에 반대한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연구센터가 건립되면 5백여명의 상주인구가 증가하며 의료시설 확충등에 따른 세수증가 효과도 예상할 수 있어 보다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무소속 국승록후보=방사선이용연구센터는 최첨단 산업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대덕연구단지 등도 대전시내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문가들도 안전시설로서 문제가 없다고 하는 만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무소속 김철규후보=가장 적극적으로 사업중단을 주장하고 있다. 김후보는 방사선이용연구센터가 동위원소를 활용하는 만큼 향후 원자로 건립은 필수적이고 이에 따라 정읍이 청정지역에서 제외되면 농산물 등의 경쟁력이 약화되는 등 역기능이 많다고 말하고 있다.

△무소속 최창묵후보=반대입장이다. 연구센터 건립예정부지 인근에 용산호 관광특구 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고, 앞으로 동위원소 등 위험물질 연구가 실시되면 폐기물등에 따른 위험요인이 발생하기 때문에 재검토 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있다.

/새전북신문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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