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자는 배대윤(裵大潤·54·한나라당), 문재석(文在昔·65·민주당), 황주현(黃做鉉·60·한국미래연합) 후보 등 3명. 모두 정당 공천을 받았기 때문에 유권자들의 정당 지지도를 엿볼 수도 있다.
후보들은 “이번에는 제대로 된 군수를 뽑아 청송의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배대윤 후보는 “청송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예산확보와 농촌정보화가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풍부한 행정경험과 정보화 전문가로서 청송의 새로운 모습을 누구보다 활짝 펼쳐나갈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영양부군수와 행정자치부 정보화담당관을 역임했다.
경북도의원 출신인 문재석 후보는 이번이 네 번째 군수 출마. 그는 “농촌의 실정은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평생 농촌에 살고 있는 자신이 누구보다 잘 안다”며 “노인전문한방병원을 세워 노인복지에 힘써고 우수 교사를 유치해 명문학교를 육성해야 청송에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황주현 후보는 “집집마다 컴퓨터를 무료 보급해 전자상거래로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청송꿀사과라는 이름도 직접 지어 전국적 브랜드로 키운 경험을 살려 정보화 마인드와 세일즈 군수로서 청송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45년 동안 체신부(정보통신부) 공무원으로 일해왔다.
청송〓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