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 10개월 동안 구청장과 부구청장으로 함께 일해온 정 후보와 문 후보가 대결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문 후보는 중랑구에서 시민국장과 부구청장 등으로 10여년간 일한 경험을 살려 ‘강한 중랑’을 만들겠다고 홍보하며 표밭을 갈고 있다.
문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정부 예산 추가 확보 △삼표연탄 부지에 벤처타운 조성 △망우역 상봉역 주변 상권개발 등을 내걸었다.
서울시의회 의원을 지낸 정 후보는 “시의원 시절부터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누벼 ‘서민형 구청장’으로 불린다”며 “지난 4년간 벌여온 사업을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다시 한번 지지해달라”고 밝혔다.
정 후보는 △중소기업 공동 브랜드 확대 △창업지원센터 운영 △아파트형 공장 건립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30년 동안 중랑구에서 살아온 강 후보는 “‘정당의 하수인’이 아닌 구민의 대표로 출마했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강 후보는 △대학부설 종합병원 건립 △동물원 식물원 건립 △구 장례식장 건립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호갑기자 gd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