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선관위와 주민들에 따르면 각 후보들이 차량을 이용, 주택가에서 홍보방송을 실시해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현충일이었던 6일에는 휴일을 맞아 집에서 편히 쉬려고 했던 일반 직장인들까지 불편을 겪어 이같은 민원이 평일보다 많았다.
박모씨(63·여·청주시 상당구 내덕2동)는 "야간대학에 다니는 막내아들(27)이 오전중에 잠을 자야 하는데 후보들의 연설방송 때문에 잠을 설쳐 숙면을 취할 수 없다"며 "선거도 좋지만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홍보연설을 하는 것은 자제돼야 한다"고 불평했다.
이와 관련, 도선관위는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는 연설방송이 가능, 현실적으로 이를 단속할 규정이 없을 뿐만 아니라 단속할 경우 선거운동 방해 시비 우려도 있어 손을 쓸 수 없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석 대전일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