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뛰고 있다]<6>인천시장

  • 입력 2002년 6월 7일 18시 37분


인천시장 선거에는 녹색평화당 신맹순(申孟淳), 민주노동당 김창한(金昌漢), 사회당 김영규(金榮圭) 후보 등 원외정당 후보도 3명이 출마했다.

신맹순 후보는 20년 넘게 교단에 섰던 교육자 출신으로 89년에는 전교조 인천지부 준비위원장으로 활동했다. 91년엔 인천지역 재야·시민단체의 추천으로 시의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했으나, 95년과 98년엔 옛 민주당과 국민회의 후보로 나서 연속 당선됐다.

올해 초 지구당 조직책 선정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민주당을 탈당한 그는 △민주적 도시행정 △녹색 청정도시 건설 △인천지역 대학 정원 확대 추진 △해양 영상문화단지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놓았다.

김창한 후보는 ‘노동세력의 대변자’를 자임하고 있다. 한국노동당 민중당 진보정치연합 등에 몸담았던 그는 2000년 총선 당시 서구·강화갑 국회의원 선거에 민주노동당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인천시 고용안정위원회 설치 △노동문화센터 건설 △주요 현안 주민투표제 도입 △동네교육 정보 문화센터 설립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민주노총 3만 조합원 만나기’를 펼치고 있다.

사회당 김영규 후보는 ‘진보적 지식인’임을 내세우고 있다. 85년부터 인하대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민중정치연합, 민주개혁을 위한 인천시민연대 등 다양한 사회활동에 참여해 왔다.

지난해 교수직에서 해임되자 이의를 제기해 현재 복직에 관한 소송을 진행 중인 그는 △시정 주민감사제 도입 △공공 임대주택 10만호 건설 △인천은행 설립 추진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인천〓박승철기자

parkking@donga.com

원외정당 후보들 신상명세
이름
(정당)
신맹순
(녹색평화당)
김창한
(민주노동당)
김영규
(사회당)
생년월일1942년 5월 14일1960년 6월 25일1946년 9월 3일
주소/평수인천 남동구 간석4동 267-2 한울타리건물 4층, 48평인천 서구 가좌4동 308 주공아파트 128동 302호, 16평형인천 남동구 구월동 258 팬더아파트 6동 701호, 32평형
병역육군 하사 전역소집면제해군 대위 전역
재산2억7000만원2700만원1억4200만원
납세실적(99∼2001)520만4000원10만4000원1926만원
주요 경력한국방송통신대 졸업,인천시의회 2·3대 의원, 녹색평화당 인천남동갑지구당위원장동국대 농업생물학과 3년 제적, 인천노동문제연구소장, 민주노동당 인천시지부장서울대 법대 졸업, 인하대 교수, 사회당 중앙당 지도위원
종교천주교천주교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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