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232개 기초단체장 선거구 중 51개가 몰려 있는 수도권 지역에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고, 영남권과 호남권에서는 한나라당 및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간의 대결구도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 각 당의 공통적인 분석이다.
190개 지역에 후보를 낸 한나라당은 62곳에서 우세, 48곳에서 백중우세라고 분석했다. 반면 경합지역은 23곳, 백중열세지역은 27곳, 열세지역은 28곳으로 집계했다.
그 가운데 서울지역은 현역 구청장을 공천한 8곳에서 모두 우세, 부산은 11곳에서 우세하다는 것. 또 대전에서는 우세지역이 1곳에 불과하지만 충북에서는 3곳이 우세, 충남에서는 5곳이 백중우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155개 지역에 후보를 낸 민주당은 49곳에서 우세, 24곳에서 백중우세, 30여곳에서 백중, 나머지 지역에서 열세인 것으로 분석했다. 호남의 경우 확실한 우세지역으로 26곳을 꼽았고, 수도권의 경우 16곳은 우세하고 13곳은 백중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했다.
자민련은 대전에선 서구를 제외한 4곳 모두 우세이며, 충남에선 12곳이 우세 또는 백중우세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충북에서는 3곳만을 우세지역으로 꼽았다.
윤영찬기자 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