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외교단 차량 번호판 내년부터 감청색으로 교체

  • 입력 2002년 6월 11일 18시 28분


주한 외교단의 차량 번호판이 내년부터 감청색 바탕에 흰색 글자 및 숫자로 바뀐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11일 “현재 노란색 바탕에 검정색으로 글자 등이 표시된 주한외교단의 차량번호판을 내년 1월부터 교체키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한 외교단 번호판 교체는 주한외교단장인 미구엘 두란 오도네즈 콜롬비아 대사가 지난해 말 “현재의 외교단 번호판 색깔이 모범택시와 같아 혼선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며 외교부에 번호판 교체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일부 외교관들은 심야에 영업용 모범택시로 착각한 취객들로부터 ‘승차 거부’를 이유로 폭언과 욕설을 듣는 등 봉변을 당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울에서 운영 중인 외교관 차량 또는 외국공관 차량은 1400여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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