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모바일 여론조사 전문기관과 함께 지방선거 개표방송 도중 실시한 휴대전화 여론조사에서 이회창 후보는 46.0%의 지지를 얻어 40.1%를 얻은 노무현 후보를 5.9%P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회창 후보는 30대와 40대 유권자로부터 각각 54.4%, 61.1%의 지지를 얻었으며, 노무현 후보는 20대 유권자로부터 49.1%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미래연합 박근혜의원과의 3자대결에서도 이회창 후보가 43.1%로 노무현 후보(35.1%), 박근혜 후보(12.2%)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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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방선거결과와 대선후보 선택의 연관성에 대한 항목에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에 투표한 유권자 가운데 76.0%가 이회창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민주당에 투표한 유권자의 81.4%가 노무현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MBC는 이번 여론조사에 대해 신뢰수준 95%, 오차수준 ±3.1 이라고 밝혔다.
지방선거에 대한 여론조사와 함께 실시한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민주당 노무현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SBS 여론조사서도 이회창 앞서▼
S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TN소프레스와 함께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날 전화조사에서 이회창 후보는 37.6%의 지지율로 35.6%의 지지를 얻은 노무현 후보를 오차범위내인 2.0%P차로 앞선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 12일, 노무현 후보가 이회창 후보를 앞서기 시작해 4월 9일에는 18.7% 포인트까지 격차가 벌어졌지만 이후 격차가 줄어들면서 이번 여론조사에선 다시 이회창 후보가 노무현 후보를 앞지른 결과를 나타냈다.
박근혜 의원을 포함시킨 3자 대결에서는 노후보가 근소한 차로 앞섰고 정몽준 의원과의 3자 대결에선 이후보가 1%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4자 대결에서도 이회창후보가 29.3%로 28.6%인 노무현 후보를 근소한 차로 앞섰다.
정당지지도에선 한나라당이 33.7%, 민주당 20.6% 자민련과 미래연합이 각각 1.3% 민주노동당이 3.6%의 지지를 얻었다.
SBS는 이번 여론조사에 대해 95%의 신뢰구간에 표본오차 ±3.1%였다고 밝혔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