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장 당선자 인터뷰]대구시장 조해녕

  • 입력 2002년 6월 13일 23시 26분


“위기의 대구를 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한나라당 조해녕(曺海寧·58) 당선자는 13일 “아마추어 대신 프로를 믿어준 대구 시민의 성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 프로필

-남한강과 낙동강 연결 도수로 건설 등에 대해선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데….

“도수로 건설은 과거 임명직 대구시장 시절 계획했던 프로젝트이다. 경북 경남 부산 등이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예산과 행정적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다.”

-지하철 추가 건설도 추진할 것인가.

“지하철이 제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4개 노선이 순환선과 십(十)자 노선을 형성해야 한다. 현재 운행 중인 1호선과 건설 중인 2호선 만으로는 제대로 된 교통망이 될 수 없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3, 4호선을 추가로 건설하겠다.”

-경제 분야의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지방행정은 종합행정이다. 협소한 시각의 경제전문가보다는 넓은 안목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미 경제문제의 해결책은 나와 있으며 어떤 식으로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네거티브 선거전의 후유증이 예상된다.

“이제는 모든 사람이 선거기간에 생긴 상처와 앙금을 씻고 대구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다.”

대구〓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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