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54) 당선자는 “기쁘기보다 어깨가 무겁다.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것처럼 땀으로 경기도를 적실 각오로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난개발이 심각하다.
“선(先)계획 후(後)개발 원칙을 지켜 마구잡이 개발을 없애겠다. 소규모 개발을 자제하고 대신 철저한 계획 아래 자족형 신도시 건설로 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
-낙후된 경기 북부지역 활성화 대책은 있나.
“경기 북부에 제2교육청을 건립하고 남북 물류기지 조성, 과도한 군사보호구역 완화 등으로 개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친환경적인 첨단산업을 적극 유치하여 남북 격차를 줄여가겠다.”
-중점 추진 사업은….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다양한 교육이 가능토록 하겠다. 지역별로 대표학교를 육성하겠다. 경기도내 44%의 가정이 서울로 출퇴근한다. 도시철도와 광역버스를 24시간 운행토록 하겠다.”
-수도권 개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규제가 너무 많다는 지적이 있는데….
“수도권정비계획법의 폐지 내지 대폭 완화가 필요하다. 팔당상수원과 관련한 법들도 내실 있게 정비해야 한다.”
수원〓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