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장 당선자 인터뷰]경기지사 손학규

  • 입력 2002년 6월 13일 23시 26분


“21세기를 이끌 비전 제시와 각종 규제완화로 인구 1000만의 경기도를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지로 만들겠다.”

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54) 당선자는 “기쁘기보다 어깨가 무겁다.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것처럼 땀으로 경기도를 적실 각오로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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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개발이 심각하다.

“선(先)계획 후(後)개발 원칙을 지켜 마구잡이 개발을 없애겠다. 소규모 개발을 자제하고 대신 철저한 계획 아래 자족형 신도시 건설로 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

-낙후된 경기 북부지역 활성화 대책은 있나.

“경기 북부에 제2교육청을 건립하고 남북 물류기지 조성, 과도한 군사보호구역 완화 등으로 개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친환경적인 첨단산업을 적극 유치하여 남북 격차를 줄여가겠다.”

-중점 추진 사업은….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다양한 교육이 가능토록 하겠다. 지역별로 대표학교를 육성하겠다. 경기도내 44%의 가정이 서울로 출퇴근한다. 도시철도와 광역버스를 24시간 운행토록 하겠다.”

-수도권 개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규제가 너무 많다는 지적이 있는데….

“수도권정비계획법의 폐지 내지 대폭 완화가 필요하다. 팔당상수원과 관련한 법들도 내실 있게 정비해야 한다.”

수원〓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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