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장 당선자 인터뷰]전남지사 박태영

  • 입력 2002년 6월 13일 23시 31분


“제 능력을 믿고 선택해준 도민들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민주당 박태영(朴泰榮·61) 당선자는 “피폐한 전남 경제를 살려내라는 도민들의 준엄한 요구를 알고 있다. 산업자원부 장관으로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일했던 경험을 되살려 ‘자랑스러운 전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프로필

-당선 소감은….

“유권자들이 온갖 어려움 속에서 우리나라를 세계의 모범국가로 되살려낸 민주당의 능력을 올바로 평가해줬다.”

-선거과정에서 느낀 민심은….

“민주당에 대한 애정어린 질책을 많이 들었다. 일부 유권자들은 극도로 반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유권자들의 소리를 도정에 반영하고 중앙당에도 전달되도록 노력하겠다.”

-도청 이전을 둘러싼 지역갈등 해소책은….

“전남이 서해안시대의 주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도청 이전사업이 하루빨리 마무리돼야 한다. 지역 내 갈등을 치유하고 화합의 도정을 펴는데 노력하겠다.”

-산적한 현안이 많은데….

“가장 시급한 일은 다음달 2일 열리는 2010년 세계엑스포 유치 도시들에 대한 국제기구의 중간평가이다. 최종평가에서도 우수한 점수를 얻어 세계엑스포 여수 유치가 실현되도록 하겠다. 논농사 직불제 확대, 100억달러 외자유치 등의 공약도 꼭 실천하겠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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