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한미 간 고위급 협의에서는 대북특사의 자격 격상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그동안 미국의 대북특사를 고위급으로 격상시켜줄 것을 요청해왔다.
임 수석은 “1년7개월 이상 단절됐던 미-북대화가 지금 개시될 시점에 와 있다”며 “미국의 특사파견에 대한 최종 입장 결정에 앞서 고위급 협의를 통해 긴밀한 의견교환 및 상호 입장전달이 필요하다”고 라이스 보좌관 면담 배경을 설명했다.
임 수석은 대북특사로 잭 프리처드 대북교섭담당대사가 파견될 것이란 보도와 관련해 “프리처드 대사가 갈 것인지, 특사 자격이 미 정부의 특사인지, 대통령 특사인지 등에 관해 아직 통보받은 게 없다”며 “이번 기회에 확인해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철희기자 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