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식씨 "현철씨 재보선 출마는 또 불장난"

  • 입력 2002년 6월 18일 18시 50분


97년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폭로했던 비뇨기과 원장 박경식(朴慶植)씨는 18일 현철씨의 8·8 재·보선 출마설에 대해 “그가 명예회복이라는 미명으로 또다시 불장난을 시작하려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씨는 이날 동아일보에 보내온 공개서한을 통해 “현철씨가 진정으로 명예를 회복하고 싶다면 민주화의 성지인 마산을 더럽히려 하지말고 무연고지인 서울에서 나와 같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당히 국민의 심판을 받자”고 제의하기도 했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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