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광주시지부는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의 유일 야당으로서 민주당을 견제하고 지역의 민생현안에 대한 정책대결을 선도해 광주가 진보정치의 메카로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노당은 이번 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광역의회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정당명부식 투표 결과 광주시와 전남도에서 각각 14.79%와 14.99%를 얻어 민주당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사실상 민주당 일색으로 채워졌던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에 각각 1석의 민노당 비례대표 의원이 진출해 견제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다.
민노당은 앞으로 주민참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노동자와 농민 등 서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노동계의 현안 해결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광주〓김 권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