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위성 채널을 통해 생방송된 한국-독일전을 북한 주민들과 함께 시청한 한 서방 외교관은 전화통화에서 경기를 지켜본 북한 주민들이 “당연히 좀 슬퍼했다”며 “그들 모두가 한국팀을 응원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다수 주민들은 경기를 보거나 경기결과를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교관은 국영 라디오가 보통 경기 다음날 오후 결과를 보도하며 국영 TV는 수일 후 한국팀의 경기 내용을 소개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한국-독일전 경기결과가 라디오나 신문을 통해 보도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이징DPA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