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곧바로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훈련센터로 이동한 이들은 26일까지 이곳에서 교육을 받은 뒤 27일 출국할 예정이다.
6·29 서해교전으로 인한 남북 긴장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예정대로 남한을 방문한 것은 북한 당국의 남북 교류 지속 의사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KEDO 관계자는 “북한 김영일 핵안전감독위원회 국장을 단장으로 한 이번 방문단의 남한 방문은 KEDO와 북측이 두 달 전 합의한 것이다”며 “이들에 대한 교육훈련은 서해교전과 관계없이 사전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북한의 함남 신포 금호지구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북측 운영요원 123명은 10월 말 남한을 방문, 추가교육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경수로 관계자가 남한을 방문한 것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5월에 이어 세 번째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