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남(金永南)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10일부터 12일까지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뒤 리비아와 시리아를 잇달아 순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8일 “북한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위원장은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며 “리비아와 시리아까지 이어지는 김 위원장의 이번 순방에는 백남순(白南淳) 외무상 등 40여명이 수행한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과 함께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된 리비아와 시리아 방문 시 대미(對美)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