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개각이 다소 늦춰지면서 정부 각 부처가 동요하고 있는 데다, 서해교전사태 및 대통령 차남 홍업(弘業)씨의 구속기소 이후 민심 수습을 위해 조기 개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며 “11일 또는 12일에는 개각을 단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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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개각 요인이 발생한 일부 부처로 한정하려던 당초 계획보다는 개각 폭이 확대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김 대통령은 내각의 면모를 일신하는 차원에서 이 총리를 교체키로 최종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각 대상에는 남궁진(南宮鎭) 전 장관의 사퇴로 공석 중인 문화관광부 장관과 서해교전 관련 인책론이 제기된 김동신(金東信) 국방부 장관 및 업무수행 평가가 낮은 일부 장관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철희기자 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