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공천이 막바지에 이르자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측, 당권파, 비주류간 알력이 거세지고 있다.
민주당 8·8 재·보선 특대위는 12일 노 후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서울 영등포을에 장기표(張琪杓) 전 푸른정치연합 대표를 공천, 당내 갈등을 증폭시켰다. 이날 회의에선 △경기 하남 문학진(文學振) 경기 광주지구당 위원장 △부산진갑 이세일(李世逸) 부산·경남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동대표 △부산 해운대·기장갑 최인호(崔仁昊) 전부산대총학생회장이 추가 확정됐다.
노 후보 주변에선 서울 금천에 김중권(金重權) 전 대표 공천설이 나오자 “그렇다면 노 후보 측근 배제원칙도 없던 일로 해야한다”며 목소리가 높이고 있다.특대위는 최대 진통지역인 광주 북갑과 전북 군산에 대해선 15,16일 여론조사를 거쳐 16일 오후 늦게 공천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