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은 14일 총리실과 경기도 양주군청 소속 공무원 5명을 현지로 보내 실사작업을 벌인 뒤 “땅투기 의혹을 제기한 언론 보도내용은 과장 왜곡됐다. 투기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총리실은 “실사결과 장 총리서리를 비롯해 6명 공동명의로 된 경기 양주군 백석읍 기산리 산 14-1(임야, 1만7653㎡), 산 16(임야, 2만628㎡), 159(대지,783㎡), 160(잡종지,4083㎡) 등 4필지 모두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다”고 밝혔다.
총리실에 따르면 그중 임야 2필지는 전면적이 산림법상 ‘보안림’으로 지정돼 건축이 불가능하고 아래쪽에 저수지가 있어 개발할 경우 토사유출이 우려돼 앞으로도 보안림 해제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
총리실은 “임야 2필지의 오른쪽에는 육군○○사단이 주둔하고 있고, 90년에 사격장이 신설돼 총소리 등의 소음과 주변경관 훼손으로 토지가치가 하락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지역은 88년 구입 당시에도 현재와 마찬가지로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유료 노인복지시설과 같은 건축물이 처음부터 들어설 수 없는 지역이었다.
김덕봉(金德奉) 총리공보수석은 “논란이 되고있는 땅은 공동명의이기 때문에 앞으로 시간을 갖고 방법을 찾아보겠다는 게 총리서리의 뜻이다”고 전했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장상 총리서리 소유 경기 양주군 토지현황 | |||||
지번 | 지목 | 면적 (㎡) | ㎡당 공시지가 (원/㎡) | ㎡당 추정거래가 (원/㎡) | 추정거래가 (만원) |
산 14-1 | 임야(보안림) | 2,942 | 3,990 | 5,000 | 1471 |
산 16 | 임야(보안림) | 3,438 | 2,770 | 4,000 | 1375.2 |
159 | 대지 | 130.5 | 49,000 | 50,000 | 652.5 |
160 | 잡종지 | 680.5 | 21,300 | 30,000 | 2041.5 |
합계 | - | 7,191 | - | - | 55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