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유고' 발언 김무성실장 사의

  • 입력 2002년 7월 15일 10시 12분


한나라당 김무성(金武星·사진) 대통령후보비서실장은 15일 자신의 '대통령 유고' 발언이 파문을 일으킨데 대해 책임을 지고 이회창(李會昌) 후보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김 실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책임을 지고 후보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면서 "제 발언 중 대통령 유고 관련발언은 대통령의 건강을 걱정했을 뿐이지 다른 생각은 추호도 없었으며, 이 발언으로 대통령께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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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일부 언론의 여성비하 보도에 대해서도 저의 본뜻은 추호도 여성을 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면서 "일부 언론 보도 중 제 발언이 미국정보기관을 인용한 것으로 보도됐는데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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