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승 의원은 “아태재단을 앞으로 어떻게 할지 자세한 얘기는 듣지 못했지만 민주당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은 다 빠지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문제는 상당한 부채를 안고 있는데다 후원회 수입마저 완전히 끊겨 부도 직전인 재단 운영을 선뜻 맡으려고 나설 인사를 찾기 어렵다는 점. 따라서 결국은 김 대통령과 직 간접적으로 인연을 맺고 있는 비정치권 인사들에 의해 개편작업이 이뤄질 수밖에 없을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다.
또한 뚜렷한 대안이 나타나지 않을 때에는 지금처럼 직원 4, 5명만 사무실을 지키는 ‘활동정지’ 상태가 계속되면서 표류할 가능성도 없지 않은 실정이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