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中압력에 北경제체제 변화”

  • 입력 2002년 7월 21일 18시 38분


뉴욕타임스는 최근 북한의 식량배급제 폐지설이 나돌고 있는 것과 관련, 북한 경제체제에 어떤 변화가 일고 있다면 그것은 중국으로부터의 압력에 따른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북한난민 때문에 곤혹스러워하고 있으며 중국내 탈북자들을 북한으로 되돌려 보내는 과정에서 북한의 경제체제가 변해야 한다는 점을 역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또 최근 북한 경제정책의 변화 움직임과 관련해 한국정부 관계자들과 비공식모임을 가진 서강대 경영학과 박내희 교수의 말을 인용, 북한이 과거 사회주의 정책을 실제 포기했는지는 현 단계에서 정확히 알 수 없다고 전했다.박 교수는 배급제가 폐지됐다면 쌀이나 김치 등이 시장에 나와야 할 텐데 실제로 그 같은 필수품들이 시장에 나와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뉴욕〓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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