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지난 6월 한일 월드컵개최 기간중에 한시적으로 실시된 비자면제조치를 제도화해 달라는 한국측의 요구에 따라 이르면 올 가을부터 한국 정부측과 협의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에 앞서 월드컵 결승전 관전차 일본을 방문했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지난 1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와 가진 정상회담에서 비자면제 조치의 항구화를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일본 정부내에서는 일본내 불법체류자 가운데 한국출신이 4분의 1을 차지하는 등 가장 많다는 점을 들어 신중론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도쿄=심규선 특파원 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