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로부터 자금지원을 받고 있는 미국의 비영리기구 ‘전미민주주의기금(NED)’의 칼 거시먼 이사장은 마이니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탈북자 망명을 돕는 복수의 한국 비정부기구(NGO)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이 신문이 전했다.
그는 “탈북자 망명을 지원하는 20여개의 한국 NGO 가운데 북한인권연합 등 복수의 NGO에 자금이 제공됐다”고 밝히고 “그러나 NED는 독립조직이기 때문에 자금 제공처에 대해 정부와 논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NED는 레이건 정권 당시인 1983년 미 정부의 민주주의 확대전략에 따라 설립돼 한때 동유럽의 민주화 운동을 주로 지원했다.
도쿄〓이영이특파원 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