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한일월드컵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23일 이연택(李衍澤) 공동위원장과 함께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로 방문, 월드컵 성공개최를 지원해준 데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총재는 “공동위원장인 이 위원장은 대한체육회장으로 영전했는데 정 의원은 영전하지 않느냐. 대통령 하시면 되겠네”라고 농담을 건넸고, 정 의원은 “공동 대통령 하죠”라고 화답했다고 배석한 김학원(金學元) 자민련 총무가 전했다.정 의원은 이 자리에서 “북한을 설득, 남북한과 중국, 일본이 참여하는 4개국 축구대회를 매년 8월 하순에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국가대표팀뿐만 아니라 청소년대표팀과 여성대표팀 간의 경기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