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31일 브루나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기간 중 북-일 외무장관 회담이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관영 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25일 보도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중앙통신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힌 뒤 “회담에서는 조-일 국교 정상화에서 제기되는 원칙적 문제들과 현안들에 대한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고 그 해결을 위한 의견을 교환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북-일 외무장관 회담은 2000년 7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ARF 회의에서 백남순(白南淳) 외무상과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당시 일본 외상 간에 첫 외무장관 회담을 가진 데 이어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