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 서면답변 주요내용

  • 입력 2002년 7월 29일 15시 31분


◇아들 국적+주민등록

△이주영의원 질의

-(주민등록 유지 된 것) 나도 답답하고 안타깝다. 가족들 또한 25년전의 일이다 보니 아무도 당시의 일을 정확히 기억하는 사람이 없었다. 같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으며, 어떤 문제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해 보지 못했다. 친자 관계여서 당연히 자격요건에 해당한 것으로 믿고 별다른 생각 없이 피부양자에 편입시킨 것이다. 건강보험 혜택을 받은 것이 부당이득에 해당되는 것인지 건강보험공단의 판단이 있으면 그 결과에 따르도록 하겠다. 부당이득이라면 당연히 반납하겠다.

-선거권도 부여됐으나 유학중이어서 투표 안 했다. 별다른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이병석의원 질의

-77년 4월 한쪽 국적을 포기해야 되는 줄 알고 미국 시민권자인 장남의 미국 국적 포기 의사를 밝히려고 미 대사관을 찾아 갔었다. '18세 이전 미성년자의 경우, 부모가 국적을 임의로 포기할 수 없다'고 해서, 심각한 고민 끝에 대한민국 국적 포기라는 안타까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

△안대륜의원 질의

-고위공직자 가족의 외국국적 보유문제는, 그것이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고 도덕적으로 하자가 없다 하더라도, 국민 정서가 이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절감했다. 이러한 국민정서를 무겁게 받아 들이고 있다.

△심재철의원 질의

-(아들에 대한 송금 문제)초기에는 아들 방한시 주로 수표로 주었고, 가끔은 미국은행 계좌로도 송금했다. 최근에는 주로 미국은행 계좌로 송금했다. 월 2500달러였다.

◇김활란씨 '친일행적'논란

△이주영의원 질의

-스승과 제자 사이로, 모교 총장으로서 관계를 가져왔다. 비교적 가까이에서 그 분의 장점을 보았을 뿐만 아니라 인간적 고뇌와 여러 차례에 걸쳐 친일행적에 대한 참회의 심정을 눈물로 회개하는 장면도 지켜보았다. 본인으로서는 김 박사의 역사적 과오와는 별개로 스승으로서 보여준 인간적 소탈함과 이화를 위해 애써온 업적 때문에 인간적으로 존경해왔다. 100주년 기념사업 등을 통해 그의 친일행적과 관련된 과거에 대해서는 비판적으로 평가하되, 업적은 업적대로 기리자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심재철의원 질의

-그 분의 친일행각 자체에 대해서는 '불가피했던 것이다. 아니다'는 세간의 평가를 떠나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으로서 비판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희호여사 관련

△이주영의원 질의

-(이 여사는)오랜기간 우리 여성들의 자아의식 고취와 실천하는 여성상 구현을 위해 혼신을 다해 오신 분으로서, 특히 권위적 정권 시절에는 온갖 시련과 탄압에도 불구하고 인권과 민주화를 위해 노력해 오신 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 이화인의 귀감이 된다고 보아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게 된 것이며, 핀란드 여성대통령 등에 대해서도 같은 취지로 수여한 바 있다. 김대통령 내외분과는 특별한 사적인 인연은 없었다. 방북 당시 찍은 사진은 자연스럽게 찍다 보니 우연히 그렇게 서게 됐다.

△심재철의원 질의

-이희호 여사와 사적인 특별한 인연은 없고, 공식적인 회의나 행사에서 수차례 뵌 적이 있다. 이 여사는 대학시절 YWCA 활동을 하면서 처음 뵌 바 있다.

◇여성 총리

△이주영의원 질의

-제가 총리에 지명된 것이 여성이기 때문이라고는 결코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맞이하는 21세기가 남성만이 아니라 이제는 여성도 함께 지도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시대적 흐름과 함께, 임기말 국정의 마무리와 선거 중립내각을 이끌어 가는데 적절하다고 판단하신 때문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서해교전과 햇볕정책

△이주영의원 질의

-대북화해정책의 목표는 안보와 화해협력의 병행을 통하여 대결과 불신의 남북관계를 평화공존의 관계로 변화시키는 데 있다. 서해교전과 같은 북한의 도발은 이러한 햇볕정책의 걸림돌인 동시에 햇볕정책이 풀고자 하는 문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금강산 관광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은 남북간 평화공존을 위한 비용으로도 이해할 수 있다고 본다. 이런 도발에도 불구하고 대북정책 기조(튼튼한 안보의 토대 위에서 남북간 교류협력의 증진을 통해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을 추진해 나가는 정책)는 일관되게 유지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이병석의원 질의

-국방부에서 이미 발표했듯이 이번 북한의 서해 무력도발은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것으로 판단한다.

◇총리서리 제도

△이주영의원 질의

-국정공백을 막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임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 불가피한 조치임을 양해 바란다.

-(7월18일 이후 활동 중단에 들어간 이유) 정치권의 지적을 감안하여 임명동의안 처리시까지 공식활동을 최소한으로 조정하고 있으나 활동중단이나 정지는 아니다.

◇김 대통령 아들 비리

△이주영의원 질의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며 다시는 이같은 일들이 반복돼서는 안 될 것으로 생각한다.

◇양주군 토지 구입

△이병석의원 질의

-(88년 땅투기 의혹) 보육원 이전부지로서, 노후에 함께 모여 봉사할 부지로서 적당하겠다는 생각에서 구입한 것이다.

◇자택 두 채

△이병석의원 질의

-위법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언론보도 문제

△안대륜,심재철,박승국의원 질의

-여러 가지 설명이나 발언 중 특정부분만을 떼어 보도함으로써 생기는 오해에 대해서는 저도 안타깝게 생각하며 이에 대해서는 넓으신 이해가 있기를 기대한다.

-최근 일련의 보도가 저와 제 가족에 대해 많은 의혹을 제기하고 있으나 보도내용이 실체적 사실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총리가 될 것으로 생각했으면 장남의 한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았을 것'이란 발언과 관련, 이것이 거두절미한 상태로 보도되어 마치 제가 상황에 따라 다르게 처신하는 것처럼 비쳐지게 되었다. 저 스스로도 말을 하고난 순간 부적절한 언급이었다고 생각했는데, 이같은 언론보도를 보고 발언에 신중을 기해야 되겠다고 느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