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아파트 월세 25배 폭등…인플레 위험

  • 입력 2002년 8월 2일 02시 01분


최근 북한의 아파트 월세가 25배나 오르는 등 인플레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홍콩의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 최신호(8일자)가 1일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북한, 불가사의한 개혁’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주재 국제구호단체 대원의 말을 인용해 “최근 북한이 식량배급제 폐지와 함께 가격 인상 조치를 단행하면서 아파트 월세가 32원에서 800원으로 치솟아 북한 주민들은 이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북한은 임금 인상을 위해 불가피하게 화폐를 찍어내야 하며 그 결과 인플레가 심화되면 또다시 식량 등의 생필품 가격이 올라가 상당수 북한 주민들은 생활고를 겪을 수밖에 없다고 이 잡지는 분석했다. 또 북한이 식량배급제 폐지라는 개혁조치를 단행했지만 북한 주민들이 생필품 가격 폭등 등으로 식량 등을 구입하지 못하게 될 경우 대참사가 생길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홍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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