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담배 다시 피워

  • 입력 2002년 8월 5일 16시 53분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5일 지난해 9월 끊었던 담배를 8개월만에 다시 피웠다.

노후보는 이날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지역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기자들에게 "나도 한 대 달라"며 담배를 얻어 피운 뒤 "부산 상황이 좋지않다. 재보선 이후 잘못되면 다시 담배를 피우게 될 지 모르겠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노후보는 이날 간담회에서 재·보선후 재경선 방법과 절차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지난 번(3월 국민 경선때)처럼 하면 된다. 더욱 국민적 권위를 가져야한다"며 국민경선제로 치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부산=이승헌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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