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래서 이사람을 찍었다

  • 입력 2002년 8월 9일 01시 41분


유권자들은 8일 치러진 재·보선에서 어떤 기준으로 한 표를 행사했을까. 이날 서울 영등포을과 경기 하남에서 선거를 마치고 나온 유권자들에게 속마음을 들어봤다.

심규선기자 ksshim@donga.com

서울 영등포을
지지유권자지지 이유

한나라당

권영세 후보

대학생(28·남)학력이 좋고, 다른 후보보다 뭔가 나을 것 같았다
주부(40)깨끗한 정치를 할 사람 같아 보였다
주부(62)정권교체 위해선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
주부(70)후보의 얼굴이 밝다. 선거공약도 마음에 들었다
사업(65·남)민주당이 싫어서 권 후보를 지지했다

민주당

장기표 후보

대학생(21·남)한나라당의 독주를 견제해야 한다. 공약도 마음에 든다
회사원(43·남)한나라당 후보가 안기부에 근무한 사실이 꺼림칙했다
교수(43·여)오랫동안 재야에서 원칙을 지키며 활동했던 점이 좋다
교수(52·남)개혁을 꾸준히 추진할 수 있을 정치인 같았다
전직 공무원(75·남)정당 보고 찍지 않았다. 재야시절 행적이 마음에 든다

경기 하남
지지유권자지지 이유

한나라당

김황식 후보

교사(29·여)수업 때문에 유세는 보지 못했으나 참신해 보였다
회사원(38·남)생소하고 참신한 사람에게 맡겨보고 싶었다
주부(41)이 정권 출범 후 마음에 드는 게 하나도 없었다
회사원(48·남)소속당보다는 인물 보고 찍었다
무직(60·여)동향 사람이라 찍었다. 다른 이유는 없다

민주당

문학진 후보

학생(24·남)한나라당의 독주를 막고 싶었다
학생(25·여)다른 후보보다 젊고 유세도 박력있게 잘 하더라
주부(31)열심히 일할 것 같았다. 정치관은 별 관심없다
자영업(44·남)절실해 보였다
요식업(49·남)국회에도 균형이 필요한 것 아니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