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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노 진영의 핵심인 안동선(安東善) 의원은 14일 “빗장을 걸어 잠그고 들어오라고 하면 누가 들어오느냐. 16일 원내외 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노 후보 사퇴를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며 “‘노무현 신당’으로 갈 경우 갈라설 수밖에 없다. 20일쯤에는 뭔가 가닥이 잡힐 것이다”고 말했다.
비주류측의 다른 의원도 “정몽준(鄭夢準) 의원과 한국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대표, 이한동(李漢東) 전 국무총리 등 잠재적 후보군 모두 민주당이 추진하는 신당 참여를 꺼리고 있다”며 “선발대가 탈당한 뒤 이달말까지 3단계에 걸쳐 탈당, 특정 후보와 통합신당을 만드는 방안도 신중히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15명 가량의 의원이 뜻을 같이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말했다.
한편 이인제(李仁濟)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래지향적이고 국민통합적 신당이 돼야 한다”는 ‘백지신당론’을 거듭 주장했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