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편파방송대책특위(위원장 현경대·玄敬大)는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MBC를 국정감사 대상에 포함시키기 위해 감사원법이나 방송문화진흥법 등 관련 법률 개정안을 8월 중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병역의혹 등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 MBC가 한나라당에 불리한 편파방송을 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해왔다.
이에 대해 MBC 노조는 성명을 내고 “법을 개정해서라도 MBC를 국정감사 대상에 포함시키겠다는 발상은 한나라당의 왜곡된 언론관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한나라당은 다수당이란 지위를 이용해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