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민족통일대회 폐막…北대표단 17일 평양귀환

  • 입력 2002년 8월 16일 18시 23분


8·15 민족통일대회 남북 대표단 530여명은 16일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폐막식을 갖고 이틀간의 공식 일정을 마쳤다.

폐막식에 앞서 남북 대표단은 ‘독도영유권 수호’를 주제로 한 학술토론회를 열고 “일본의 역사왜곡, 독도영유권 주장, 군사대국화에 반대하는 전민족적인 운동을 강력히 벌이자”는 내용의 특별호소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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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대표단 116명은 이날 오후 서울 창덕궁을 관람했다. 이들은 17일 오전 고려민항기 편으로 평양으로 돌아간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내년 8·15 행사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아 개최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수(金宗秀) 천주교 주교회의 사무총장은 “9, 10월에 잇달아 남북교류 일정이 잡혀 있는 만큼 그런 행사에 집중할 것”이라며 “내년 8·15 행사에 대한 제의는 따로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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