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국세청이 한나라당 이성헌(李性憲)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2년간의 감사원 감사 및 자체 감사 내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00년 7월부터 2002년 6월까지 적게 징수한 내용은 △법인세 4277억3300만원(864건) △부가가치세 1627억400만원(1160건) △소득세 1378억9900만원(917건) △재산제세 1066억4700만원(859건) △기타 559억100만원(323건) 등이다.
사례별로는 △기업들이 특수관계인이나 계열회사에 업무와 관련 없이 돈을 빌려주거나 기업어음과 골프회원권을 파는 방식으로 자금지원을 한 부분에 대한 법인세 미징수 △기업들의 부당내부거래 자료를 소홀하게 관리한 데 따른 징수 부족 △기업합병으로 인한 청산소득금액 계산 잘못에 따른 징수 부족 △기업의 특수관계자들간의 주식저가양도에 대한 징수 부족 등으로 나타났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