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日 대북정책조정회의 내달 7일 서울서 개최

  • 입력 2002년 8월 23일 18시 51분


한국과 미국 일본은 다음달 7일 서울에서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를 열어 대북협상 진전내용을 서로 교환한 뒤 향후 대북정책 추진 방향을 협의한다. 이번 TCOG회의에서는 최근 열린 제7차 남북장관급회담과 다음주에 열리는 2차 경제협력추진위원회 결과에 따른 한미일의 대응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일본은 25, 26일 이틀간 평양에서 열리는 국교정상화를 위한 국장급 협의 결과를, 미국은 한국과 일본의 대북관계 진전상황을 바탕으로 한 향후 특사방북 구상 등을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의에는 이태식(李泰植) 외교통상부 차관보와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 다나카 히토시(田中均) 일본 외무성 아시아 대양주 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가한다.이에 앞서 28일부터 30일까지 존 볼튼 미 국무부 군축 비확산담당 차관과 크리스토퍼 라플레어 동아태 담당 차관보가 한국을 방문해 대북정책을 비롯한 양자간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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