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준표의원과의 일문일답>

  • 입력 2002년 8월 26일 14시 39분


◇한나라당 홍준표의원과의 일문일답

-수십억원의 금융을 이자 지급않고 쓸 수 있다는 것이 문제다. 40억가량 파격적으로 대출받았다. 여기 이자가 한달에 2400여만원이다.

"이자가 예금통장에서 나가고 있다."

-그만큼 장후보 소득이 많나. 일반인으로는 상상이 안된다. 그러고도 생활하고 자녀 유학보내고 하려면, 한달 5000만원 이상 수입이 있어야 한다. 거기 맞는 세금 냈느냐.

"은행예금이 많아서 충당하고 있다."

-나는 지금 개인 수입에 대해 말하고 있다. 질권 설정은 그 당시에 했느냐, 문제되니 나중에 했느냐.

"당시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인감 사용대장에도 그렇게 돼있나. 장대환은 채권자이면서 채무자로 돼있다.

"회사 신인도라든가, 세무당국과 회사의 문제다. 세무행정을 위해서라도 비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평의 장인 호화분묘는 장사 등 법률 위반, 부인 명의 건강보험료 탈루의혹은 국민건강보험법 위반이다. 농지법 위반, 170억 탈세의혹도 있다. 이는 무기징역까지 가능한 문제다. 사퇴가 옳지 않느냐.

"탈세가 아니라 탈루라고 생각한다. 누락세금은 우리 회사는 한푼도 어김없이 다냈다. 집사람 보험문제는 다 정당하게 냈다. (하순봉 위원장이 끝내려 하자) 한마디 올리고 싶다. 저와 관련해 의혹을 자꾸만 제기하는데, 재무부문에 대해 의원들에게 이해 구하고 싶다. 회사 경영하며 큰 것만 다뤄왔고 세세한 것은 담당자들이 했다. 이런 결과로 재무분야 답변이 미흡하니 숫자를 잘 모르는 경우는 특별히 이해를 부탁한다."

윤종구기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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