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함승희의원과의 일문일답②>

  • 입력 2002년 8월 26일 15시 22분


◇민주당 함승희의원과의 일문일답 ②

-매경이 한빛은행에서 23억9000만원 대출하는 과정에서 정기예금 담보로 대출받았다. 내부절차 밟았다 하더라도 순수경영자인 CEO가, 타인의 사무를 관리하는 대표가 타인의 사무를 맡아보면서 회사예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나.

"내가 만일 매일경제로 부실하게 경영했더라면 오늘날 매일경제를 이렇게 키우지 않았을 것이다. 45개 신문협회 가입사 가운데 가장 튼튼한 회사다. 그래서 대출금을 갚은 것이다."

-왜 본인예금이 10억원이 있는데 회사 돈을 꾸었느냐.

"이자율은 분명히 6.2%. 수신금리 플러스 하나다. 일시에 큰 돈을 마련할 수 없다. 기업엔 돈이 없다. 기업인은 어려워질 수 있다. 은행에서 빌린 돈은 모두 회사를 위해 썼다. 나를 위해 1원도 안썼다."

-미디어오늘 보도에 따르면 매경TV 노조탈퇴 요구 등 부당 해고된 기자들을 강요한 사실이 있는지.

"해고된 기자가 없다. IMF때도 기자를 자른 적 없다. 근로자를 위해 많은 생각을 한다. 무재해 운동을 했다. 1000만명 서명을 받아 재해를 줄였다."

-신노사문화 정착은 6개월 남았지만 총리가 해야할 막중한 책무다. 이론면에서 후보만큼 무장된 사람이 많지 않다. 각오를 이야기해 달라.

"함의원 말씀에 동감하고 꼭 지켜지도록 하겠다."

◇자민련 송광호의원과의 일문일답-2번째

-2분을 줄테니 가지급금에 대해 답변하라.

"오전 중 답변 요구가 많아 준비못했다. 모자란 부분을 더 지적해 달라."

-서리임무를 시작한지 2주 됐는데 가장 중점적으로 업무파악한 것이 어떤 것인가.

"일단 총리실 업무를 보고받았다. 중요한 것은 인준받는 문제다. 거기에 대한 준비를 많이 했다. 주5일 근무제, 7차 장관급회담 등이 있다."

-총리는 대통령을 대리할 가능성이 있다. 주변국에서 한국 한반도를 기습침략하고 있다면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하는 총리로서 어떻게 대응하겠느냐.

"지난주 CPX때 연습총감이 됐다. 연합사 비상계획위 등이 주관이 돼서 하겠다."

-국가안정보장회의 참석자는 누구인가.

"국무조정실장 국정원장 외교안보수석 국방장관 통일부장관 외교통상부장관 비서실장 국가안전보장회의사무처장 등으로 알고 있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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