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은 이어 “답방은 남북간의 약속일 뿐 아니라 세계에 대한 약속이기도 하다”며 “그것이 지금까지 이뤄지지 않은 것은 참 유감이지만 그에 대해선 김 위원장도 상당히 책임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김 위원장의 답방을 간접 촉구했다.
김 대통령은 또 ‘김 위원장을 부산아시아경기 때 초청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그런 계획이 없다”고 답변했다. 김 대통령은 한나라당이 ‘병풍수사 청와대 개입설’을 주장하는 데 대해 “그 문제는 청와대와 관계가 없다”며 “만약 청와대가 검찰의 일에 관여하려 한다면 그런 것은 용납되지 않는 시대가 됐고, 우리가 그럴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이철희기자 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