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부의장 추석前 방북 추진

  • 입력 2002년 9월 1일 18시 21분


김태식(金台植) 국회부의장과 배기선(裵基善) 국회문화관광위원장, 문광위 3당 간사인 고흥길(高興吉·한나라) 김성호(金成鎬·민주) 정진석(鄭鎭碩·자민련) 의원 등 국회의원 5명이 추석연휴를 이용한 방북을 추진중이다.

김 부의장의 방북이 성사되면 남측 입법부 인사로는 최고위직의 방문이다.

배 위원장은 1일 “KBS 교향악단의 평양 공연을 계기로 18일부터 22일까지 4박5일간 북한을 방문, 방송 문화 체육 분야 등에서의 교류증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일정을 협의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북측이 김 부의장에 대한 예우를 고려한다면 북한 입법부인 최고인민회의 고위 관계자들을 만날 수도 있다”면서 “입법부 차원에서 남북대화의 돌파구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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