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8일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 답방설과 관련한 논평을 내고 “대선전 답방은 시기도 적절치 않고 합당한 명분도 없다”며 ‘대선전 답방’에 반대한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이날 “지난해 내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답방을 간청했을 때는 꿈쩍도 하지 않다가 대선을 코앞에 두고 이제 와서 답방한다면 어떻게 순수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며 “우리는 지난해 8월 김정일 답방과 개헌을 연계시킨 민주당의 소위 ‘박양수 문건’ 파동을 기억한다”고 답방설의 배경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