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DMZ 지뢰제거 착수

  • 입력 2002년 9월 19일 16시 39분


지뢰제거 장비 투입 - 서부전선=이훈구기자
지뢰제거 장비 투입 - 서부전선=이훈구기자
경의선과 동해선의 남북 연결공사가 착공됨에 따라 비무장지대(DMZ)내 지뢰제거 작업이 19일 남북측의 동서지역에서 동시에 시작됐다.

육군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경의선 구간은 경기 파주시 도라산역 부근 남방한계선 철책 통문안, 동해선 구간은 강원 고성군 통일전망대 앞 DMZ 안에서 지뢰제거 작업에 각각 착수했다. 북측도 군사실무회담의 합의에 따라 이날 같은 시간에 동서 양쪽 DMZ 안에서 지뢰제거 작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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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MZ 지뢰제거 어떻게

육군은 9개대대의 병력과 450여대의 중장비를 투입, 남방한계선∼군사분계선(MDL) 1.8㎞ 구간을 대상으로 11월 말까지 경의선과 동해선의 철도 도로 연결구간에 매설돼 있는 지뢰 제거작업을 끝낼 계획이다.

군 당국은 폭발 등 사고에 대비해 작업현장에 구급차와 군 헬기 등을 상시 대기시키고 유행성출혈열과 말라리아 등 전염병 예방대책도 세웠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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