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에서 열린 제4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을 마치고 25일 귀국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서울공항에서 발표한 대국민 보고를 통해 “미국과 북한이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는 문제에 대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충분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려면 남북, 북-일, 북-미 관계가 모두 잘 돼야 한다”며 “이 기회에 북한이 대량살상무기를 포기하고 개혁과 국제협력의 길로 나서게 된다면 동북아 평화와 남북관계는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