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北 특구 청사건설 중

  • 입력 2002년 9월 30일 18시 19분


신의주 특별행정구 행정부가 들어설 종합청사가 현재 특구 내에서 건설되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30일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특구는 청사가 완공될 때까지는 중국 선양(瀋陽)에 임시 사무소를 두고 투자 유치업무를 볼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조선신보는 양빈(楊斌) 신의주 특구 장관의 말을 인용해 “24일 현재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400여개 기업과 (투자) 교섭 중”이라며 “앞으로 수많은 외국자본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조선신보는 이어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2년 전부터 신의주특구를 구상했다”며 “이후 조선대외경제위원회와 네덜란드 유럽-아시아국제무역회사(양빈 장관이 설립한 회사)의 공동노력으로 특구 개발사업이 본격 시작된 것”이라고 덧붙였다.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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