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아태평화재단이 94년 설립 이후 총 228억원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통상부가 1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외교부 등록법인인 아태재단은 김 대통령 취임 이후인 98년 30억원, 99년 31억원, 2000년 24억여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31억800만원의 후원금을 모금했다. 한나라당 맹형규(孟亨奎) 의원은 “아태재단의 자산은 김 대통령 취임 전인 97년 46억5000만원에서 지난해에는 111억1000만원으로 증가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