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盧신당 가시화… 정계개편 급물살

  • 입력 2002년 10월 7일 18시 43분


민주당의 비노(非盧)-반노(反盧) 세력이 주축이 된 ‘대통령후보 단일화 추진협의회’(후단협)와 자민련이 신당 창당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데다 이한동(李漢東) 전 국무총리도 통합신당 참여의사를 밝히고 나서 정계개편 움직임이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후단협 회장인 김영배(金令培) 상임고문은 7일 전날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와의 골프회동과 관련해 “(신당 창당에) 교감이 이뤄졌다. 몇 가지 협의한 뒤 최종적으로 발표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전 총리와도 같이 하게 될 것이다”고 밝힌 뒤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참여 여부에 대해서도 “다들 잘 될 것이다. 조만간 후단협 대표자들이 만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후단협은 이날 김 회장과 최명헌(崔明憲) 김원길(金元吉) 강성구(姜成求)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8인 회동’을 갖고 정 의원과 이 전 총리, 자민련 등 각 세력에 통합신당 결성을 위한 대표자 모임을 공식 제의키로 했다.

모임 간사격인 설송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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