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후보 "사회 소외계층 차별 고칠것"

  • 입력 2002년 10월 9일 18시 45분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9일 “(집권하면) ‘국가차별시정위원회’를 설치해 학력과 성, 고용 형태에 따른 차별과 노인 장애인 외국인의 소외를 시정하려는 정책을 체계적으로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민주당 선대위 산하 ‘국가비전 21 위원회’가 주최한 ‘국가비전과 전략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사회적 약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5년간 정보통신산업의 집중 육성, 사회적 일자리 창출, 해외 개척사업 지원을 통해 2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적극적인 노동시장 정책으로 완전고용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수도의 중부권 이전 공약’을 거듭 밝힌 뒤 “정부 핵심 부처는 한곳에 모으더라도 다른 정부 기관들은 효율적으로 (전국에) 분산 배치할 것”이라며 “유기적인 도로망을 구축해 전국 어디서나 행정수도에 2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자신이 지향하는 한국의 2대 비전으로 △성장 분배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문화국가 △평화와 공동번영의 아시아 중추국가를 제시했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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