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후보 정책자문단 공개…12개분과 소장파교수가 대부분

  • 입력 2002년 10월 9일 19시 06분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정책 자문단 팀장급 20여명의 명단이 9일 공개됐다.

자문단 단장은 김병준(金秉準)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 간사는 조재희(趙在喜) 전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 정치 외교 안보 행정 경제 문화 환경 교육 분권 노동 보건 복지 12개 분과별 팀장은 1∼4명으로 개혁적인 소장파 교수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노 후보가 권력 분산과 지방 분권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이를 별도의 정책 분과로 두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자문단에 참여한 총인원은 70여명이지만 서울대를 포함한 국립대의 인문·사회계열 교수, 국책연구소 연구원, 사회·시민단체 간부 등 40여명은 본인들의 희망에 따라 신분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노 후보측은 전했다.

조재희 간사는 “이 자문단 외에도 사회 저명 인사로 구성된 ‘원로 자문단’ 30명, 각 분야 전문가가 모인 ‘인터넷 자문단’ 550명, 금융회사 대기업 외국인기업 등에 근무하는 20∼30대 전문가 그룹인 ‘청년 정책 자문단’이 있다”고 말했다.

노무현 후보의 정책 자문단
 이름직업
단장김병준국민대 교수
간사조재희전 고려대 교수
정치임혁백고려대 교수
정해구성공회대 교수
정상호한양대 연구교수
외교·안보서동만상지대 교수
행정윤성식고려대 교수
박광국영남대 교수
경제유종일KDI 대학원 교수
장하원KDI 연구위원
윤영민한양대 교수
신봉호서울시립대 교수
문화·환경이종오계명대 교수
문승현경희대 교수
박기영순천대 교수
교육이종태 전 교육개발연구원 연구위원
김용일해양대 교수
분권성경륭한림대 교수
노동정이환 서울산업대 교수
박태주산업연구원 연구원
보건·복지김용익서울대 교수
김창엽
이상이제주대 교수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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