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의 한 핵심측근은 9일 “이 후보가 당장 (전국구) 의원직을 사퇴하면 개인 후원회로 구성된 ‘부국팀’(여의도의 부국빌딩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사조직)을 가동하기 어렵게 된다”며 “이 후보가 ‘의원직 고별 연설’ 의미가 담긴 8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급하게 서청원(徐淸源) 대표에게 넘긴 것도 이 같은 맥락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부국팀은 이정락(李定洛) 변호사가 후원회장을 맡고 있으며, 사람과 돈을 모으는 ‘창구’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후원회의 한 핵심 관계자는 “신분 노출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당원 배가운동보다 후원회 확대가 세 확산을 위해선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